2주간의 숙성 시간이 흘렀다.
병입을을 하기 전에 고민을 했다.
며칠전 술먹고 진상짓한게 생각이 나서 술을 그만 먹으려고
만들까 버릴까 고민하다...
결국 병입을 했다. 어차피 앞으로도 2주 후에나 맛을 볼 수 있기에 그 때까지 자숙하는 걸로...
그럼 이제 병입을 해야된다.
병입을 하기 전에 맥주를 조금 따라서 맛을 보고 김빠진 맥주 맛인지 확인을 한다.
마셨는데 김빠진 맥주맛이 아니라면 2~3일 더 숙성을 시킨다.
김빠진 맥주 맛이 궁금하다면....
캔맥주 하나 사서 김 빠질 때까지 기다렸다 맛을 보면 된다.
소량만 따라서 맛을 본다.
다행이 김빠진 맛인거 같다.
그냥 느낌 상. ㅋㅋㅋ
이제 병을 소독을 해야한다. 병 소독도 양조시 오크통(?) 소독과 마찬가지로
노린스 크린저로 청소를 한다.
이 또한 화장실에서.. 진행했다.
이유는 ...주방까지 안가고 방에서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어르신들이 술을 안하셔서 이런 짓 하는 걸 들키는 날에 잔소리를 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ㅜㅜ
깨끗이 소독을 한다. 물론 소독 후 물에 휑구지 않아도 된다.
먹어도 무해한 소독제이기 때문이다.
병에 맥주를 넣기 전에 탄산을 만들기 위한 설탕을 넣어야 된다.
카본에이드라는 사탕(?)이 있는데 설탕을 넣어도 똑같다.
설탕을 넣으면 효모가 설탕을 먹고 탄산을 만들어 낸다는데...
진짜 만들어낸다.
개인 취향에 따라서 많이 넣어도 되나
750ml에 10g정도가 딱 맞는 것 같다.
이제 설탕까지 넣은 pet병에 맥주를 넣는다. ㅋ
맥주를 적당량 잘 넣고
뚜껑을 닫고
또다시 2주 정도를 기다려야 된다.
보관은 빛이 없는 상온에서 2주정도 또다시 숙성을 시킨다.
몰랐는데 맥주가 빛을 싫어한다고 한다.
그래서 맥주병 색이 갈색인거 같다.
이렇게 빛이 없는 곳에서....
맥주를 만들고 남은 저 찌꺼기 먹어도 상관은없다.
말걸리 처럼 탁하게 가라 앉아 있는 그것(?)이다.
이게 피부에 좋다고 한다.
여자라면 팩을 해도 좋다는데... 효과는 모르겠다.
일본 모 화장품 광고에서 주조사들 손이 애들 피부처럼 곱다라고 하지 않는가...
진짜인지 모르겠다.
버려도 되나 여자친구나 어머니 드리면 좋아하시니 세안할 때나 팩으로 쓰시라고 드리면
점수를 딸 것이다.
이만큼이 나왔다.
참고로 몰트를 추가해서 넣으면 걸쭉하게 양이 더 잘 나온다.
3탄은 2주 후에 시식으로 마무리를....
'음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옹원 김말이 기름 냄새 덜나게 튀기는 방법 (0) | 2016.01.23 |
---|---|
맛집 블로그들 (0) | 2016.01.16 |
@ 초간단 반려견 수제간식 만들기 (0) | 2016.01.01 |
집에서 먹는 사옹원 김말이 튀김 (0) | 2015.12.21 |
Mr beer 미스터비어. 홈브루잉 No.1 (0) | 2015.12.20 |
댓글